큐렉소 “인공관절수술로봇 공개…내년 초 유럽 승인 목표”

수술 중 결과 예측 가능
큐비스 조인트를 공개한 대한정형외과학회 부스. 사진 제공=큐렉소
큐렉소는 독자 개발한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CUVIS-joint)'를 대한정형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척추수술로봇인 '큐비스-스파인'에 이은 두 번째 수술로봇이다.

큐비스 조인트는 컴퓨터단층촬영(CT) 기반의 수술계획 프로그램과 자동절삭기능을 갖춘 완전 자동 수술로봇이다. 실시간 위치추적장치인 ‘OTS(Optical Tracking System)’를 도입해 의료진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소형으로 수술실 내 설치 공간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큐비스 조인트에 대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지난 6월 획득했다. 인도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점유율도 늘리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큐비스 조인트는 수술 중 결과를 예측 및 평가하고, 그에 따라 수술 계획 일부를 변경하도록 유연성을 보강한 제품"이라며 "수술로봇에 대한 오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경쟁 제품과 동등 이상의 경쟁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 초 큐비스 조인트의 유럽 허가(CE) 승인을 목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