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 제작·편집·판매 플랫폼…초보도 클릭 몇 번이면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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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앱&테크 - 디디캐스트요새 영상 제작 능력은 직장인과 교사의 ‘필수 덕목’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와 기업에선 영상으로 오프라인 강의나 행사를 대체하고 있다. 강의 영상을 ‘뚝딱’ 만들어내기 힘든 사람으로선 답답한 일이다.
음성인식 기술로 자막 자동 삽입
현대차·율촌 등 사내교육에 활용
디디캐스트(사진)는 이 같은 고민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온라인 강의 영상 제작과 관련한 기능을 모두 담은 ‘올인원’ 플랫폼을 표방한다. 영상 편집, 송출, 판매 등을 이 플랫폼을 통해 한번에 할 수 있다. 디디캐스트를 서비스하는 산타의 박기웅 대표는 “유튜브와 줌은 영상을 공유하거나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기능밖에 없지만 디디캐스트는 모든 것을 한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디디캐스트가 공략하는 사용자는 영상 편집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다. 디디캐스트를 쓰면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강의 등 영상 제작에 필수적인 기능을 대부분 자동화해 클릭 몇 번만으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자막도 자동으로 달아준다.
산타는 관리자가 지정한 사람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폐쇄형 학습관리시스템(LMS) ‘캐스티오’도 서비스하고 있다. 캐스티오에서는 여러 영상을 하나의 ‘클래스’로 묶어 송출할 수 있다. 멤버 관리 및 수강률 체크, 시험 출제, 설문 기능도 담았다. 내부 강의용으로 제작한 영상을 이 플랫폼을 통해 다른 기업이나 개인에게 파는 것도 가능하다.
법무법인 율촌, 현대자동차 등이 내부 직원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며 디디캐스트를 도입했다. 교육 담당자가 전국 지점을 돌아다니며 직원들을 일일이 가르치는 과정을 이 플랫폼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기업 고객뿐 아니라 학교, 학원 등에서 강의 영상 제작 목적으로도 디디캐스트를 찾고 있다. 박 대표는 “감염병 확산 이전에 비해 가입자 수가 여섯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산타는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대교 등으로부터 2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