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은 운송체계 3D로 바꾸는 열쇠" [2020 쇼퍼런스]

"기존 교통수단 사라지는 것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

한국경제TV가 주최한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 2020`에서 `하늘을 나는 인류의 꿈`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 신재원 부사장이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은 기존의 운송체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상과 지하 교통수단을 비행체와 연결돼 2D형태인 운송체계가 3D로 바뀐다는 것이다.

즉, UAM이 기존의 운송수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On Demand 방식 이동 시스템 갖출것"기존의 대중교통이나 항공 운송은 정해놓은 스케쥴에 이용자들이 맞추는 시스템 이었지만 UAM이 도입되면 이러한 개념이 수용자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사용자가 자신의 이동 시간과 목적지를 설정하면 이에 맞춰 UAM이 도심하늘을 날아 출발지에 도착하고 이용자는 이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대중교통이나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또는 킥보드 같은 이동수단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방식이다.

신 부사장은 이런 과정을 통해 `교통혼잡으로부터의 해방(liberation from grid lock)`과 `비행의 대중화(democratization of flight)`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운송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 출현



또,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이동시간을 파악하고 여기에 맞게 운송수단을 연계하는 시스템과 서비스가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단순히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쌍방향을 연계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신 부사장은 이 같은 플랫폼이 등장하게 되면 인류는 언제 어디서든 도심과 외곽을 최단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게되고 이동시간 단축을 통해 얻은 여유시간을 보다 창조적인데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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