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판 블프' 통크게 열린다

롯데백화점 41주년 대대적 세일
구스 침구류 등 56만개 제품판매
롯데온, 2조원 규모 할인행사
롯데백화점이 창립 41주년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도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쇼핑의 모든 것’을 주제로 대규모 할인 행사(사진)를 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창립 행사 때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현장 추첨 등 행사를 했다. 올해는 집객성 이벤트 대신 특정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할인해준다. 행사 대상인 제품 수량은 총 56만 개다.주요 행사는 ‘구스 페어’다. 호텔처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침구의 수요가 늘면서 롯데백화점의 구스 침구류 매출은 올 들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행사 기간 구스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으로부터 행사용 제품을 납품받아 특가에 판매한다. 소프라움과 함께 알레르망, 아이리스 등 총 6개 구스 전문 브랜드의 이불과 토퍼, 베개솜 등도 할인 판매한다.

아우터 상품도 준비했다.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무스너클을 비롯해 노비스, 파라점퍼스, 듀베티카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은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 물량을 지난해 창립 행사보다 두 배 늘렸다. 롯데백화점 의류 자체브랜드(PB) ‘유닛’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캐시미어 블렌디드 코트를 선보인다.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그룹 유통 계열사 7곳의 제품 50만 개(2조원 상당) 이상을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할인 판매하는 ‘롯데온세상’ 행사를 연다. 정상가 대비 최대 80% 싼 가격에 판매한다.한편 지난 16일 시작한 롯데홈쇼핑의 쇼핑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은 20일까지 5일 만에 누적 주문 100만 건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TV홈쇼핑 부문 매출은 두 배로 늘었다.

신규 고객인 젊은 층과 충성 고객의 호응이 컸다. 행사 기간 모바일로 주문한 소비자 중 43%가 2030세대였다. 롯데홈쇼핑의 유료회원제인 엘클럽(L.CLUB) 회원들의 주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