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판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엄하진의 경고 누적으로 한 점을 챙긴 임수정은 두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상대를 눕히고 개인 통산 16번째 국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무궁화급(80㎏ 이하)에서는 이다현이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현은 결승에서 만난 김다영(구례군청)을 첫판 밀어치기로 쓰러뜨린 뒤 두 번째 판에서 2초 만에 들배지기를 성공해 올해 4관왕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7번째 무궁화장사다.
단체전 결승(팀 간 5전 3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는 구례군청이 거제시청을 3-1로 물리쳤다.
양윤서(매화급), 김근혜(국화급), 이연우(매화급), 엄하진(국화급), 김다영(무궁화급)으로 구성된 구례군청은 양윤서와 김근혜가 2점을 먼저 가져오면서 앞섰다.
무궁화급에서 이다현이 김다영을 누른 거제시청이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매화급 경기에서 거제시청 한유란이 부상으로 기권하며 구례군청이 3-1로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0 제1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개인전 경기 결과 △매화급(60kg 이하) 매화장사 이아란(안산시청) 2위 이연우(구례군청) 3위 김시우(화성시청) 이서후(콜핑) △국화급(70kg 이하) 국화장사 임수정(콜핑) 2위 엄하진(구례군청) 3위 김다혜(안산시청) 김주연(화성시청) △무궁화급(80kg 이하) 무궁화장사 이다현(거제시청) 2위 김다영(구례군청) 3위 정지원(콜핑) 신유리(화성시청) △단체전 우승 구례군청 2위 거제시청 3위 콜핑, 안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