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오늘 확진자 100명 넘어…집단감염 지속"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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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이후 일주일만에 100명 넘어서한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일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만에 100명 넘어서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후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오늘 100명이 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110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김계조 제2총괄조정관은 "며칠 간격으로 여러 지역의 요양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방심하는 곳에서 자라나니 쉽게 안심하거나 낙관하지 말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요양병원서 집단감염 이어져
중대본은 지역별로 감염위험이 다른 점을 고려해 각 지방자치단체 상황과 환경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김계조 제2총괄조정관은 "부산이나 대전 등 집단감염이 있었던 지역은 수도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치하고 있으며, 같은 공공시설이라도 지역에 따라 사전예약제나 이용인원 제한 등을 지역별로 가장 적합한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고 협조해달라"고 했다.이어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가족과 직장에 2차, 3차 감염이 이어지고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양상"이라며 "추가 감염 최소화를 위해 직장과 직업 분야에서의 방역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장과 직업 능력·훈련 분야 방역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