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격차 벌어져…文지지율도 상승

민주당 3%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

라임·옵티머스 논란 등에도 文 지지율 소폭 상승
정당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뒤를 쫒던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9~21일 실시해 22일 발표한 10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3.1%포인트 오른 35.3%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2.3%포인트 내린 27.3%로 두 정당의 격차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서울, 대구·경북, 여성, 20·30대 등 계층을 불문하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대구·경북, 20대,70대 이상 등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지지율 하락을 견인했다.

특히 전통적인 지지층인 TK지역이나 70대 이상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보인 중도화노선 및 친호남행보 등의 전략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보수정당으로서 '집토끼'인 이들이 막상 선거가 시작되면 다시 돌아올거란 분석도 있다.

거대 양당 이외에는 열린민주당이 7.3%, 국민의당이 6.6%, 정의당이 5.5%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국민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7%상승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면으로 나선 것이 효과가 있었다는게 당내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도 민주당의 상승세와 맞물려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6.3%로 지난주에 비해 0.5%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48.6%로 지난주(50%)에 비해 1.4%포인트 감소했다. 여전히 부정평가가 높지만 그 격차는 4.2%포인트에서 2.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