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족산황톳길에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

충청권 대표소주인 ‘이제우린’을 만드는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는 24~25일 이틀간 대전 계족산황톳길 숲속음악회장에서 ‘뻔뻔(funfun)한클래식’ 숲속음악회를 연다.

맥키스컴퍼니는 매년 4~10월 말까지 숲속음악회를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음악회를 미뤄왔다.맥키스컴퍼니는 이달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숲속음악회를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진행할 예정이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계족산황톳길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음악회 미개최에 따른 아쉬움과 섭섭함을 토로하셨고, 회사로도 음악회 문의와 요청이 많았다”며 “꾸준히 계족산을 찾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중에도 계족산황톳길을 꾸준히 정비해왔다.전국에서 질 좋은 황토를 공수해 보수와 수분 공급 등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숲속음악회를 위해 계족산황톳길 정비·관리를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숲속음악회를 매주말마다 열어 건강과 문화 향유로 완벽한 에코힐링을 즐기는 공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안전한 음악회를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코로나19 방역기준에 따른 개인간 거리유지 및 마스크 착용 등 객석 방역수칙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