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퓨어스, 연구시험용 프라이머리 셀 상업화 "글로벌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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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 전문기업 아퓨어스는 수년간 독자적으로 준비해 온 연구·실험용 세포의 상업화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판매망 구축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퓨어스의 MICROPIG 프라이머리 셀(primary cell, 1차 세포)은 세포 기반의 비임상시험 및 연구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비임상시험은 임상시험의 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시험으로 비임상시험의 정확한 정보는 임상시험의 성공 확률을 높여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비임상시험의 경쟁력이 신약 개발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연구·실험용 세포를 사용하는 세포기반시험은 암, 만성질환 및 희귀질환 등 다양한 병증의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체외에서 대량으로 스크리닝 함으로써 기초적인 데이터 확보와 임상진입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험법이며,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 세계 세포기반 시험시장(Cell-based assay)은 2024년까지 190억 불(약 2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퓨어스는 MICROPIG에 특화된 세포 분리 및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하여, 간세포(Hepatocyte)를 비롯한 다양한 상피세포(epithelial cell), 내피세포(endothelial cell), 섬유아세포(fibroblasts) 등을 각급 생명공학 연구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는 인체 및 동물유래 세포를 해외 전문 제조사와 국내 유통사를 통해 값비싸게 구입하거나, 연구소 내에서 마우스, 랫드 등 소형 동물을 활용하여 자체 제작함으로써 시료의 표준화와 비용 및 시간적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다양한 연구자의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특수 조직의 경우에는 세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아퓨어스는 이러한 연구자 중심의 시장 니즈를 파악하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표준화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MICROPIG 유래 프라이머리 셀의 양산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아퓨어스 지난 7월 글로벌 종합무역상사인 일본 이토추상사와 글로벌 판매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로서 공동으로 글로벌 판매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일본 최대 연구용 시약업체인 후지필름 와코순약(이하, 와코)과 시험용 멤브레인(FCM), 프라이머리 셀(Primary Cell) 등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 판매망 구축에 돌입했다. 와코는 일본 최대 제약회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의 자회사였으나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회사로의 변화를 진행 중이었던 후지필름에 2016년 인수됐으며, 현재 42개국에 66개 이상의 유통 거점을 보유하고 연 매출 1,000억 엔(약 1조 900억 원)이 넘는 글로벌 시약 회사로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아퓨어스와 와코는 주력 시장인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와코의 주요 해외법인 및 유통거점을 통해 판매 규모 확대에 협력해 나갈 것이며, 아퓨어스는 이번 와코와의 판매 계약을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여 각 지역별 유통사 발굴 및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퓨어스는 연구시험용 프라이머리 셀의 공급을 통해 독성 및 안전성 시험 등의 비임상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의 세포치료 기반 첨단의약품의 연구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생산을 통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포치료제는 손상되었거나 질병이 있는 세포와 조직을 회복시키기 위해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해 재생을 유도하는 첨단의약품으로 암, 퇴행성 뇌 질환, 당뇨병 및 난치성 희귀질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BIS Research에 따르면 세포치료제의 세계시장은 오는 2025년 120억 달러에 이르며 연평균 40%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신약개발 단계에서 마우스 등 설치류 중심의 정형화된 연구 환경을 미니돼지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아퓨어스는 끈질긴 노력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미니돼지를 개발하고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미니돼지 유래 프라이머리 셀의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아퓨어스의 MICROPIG 프라이머리 셀(primary cell, 1차 세포)은 세포 기반의 비임상시험 및 연구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비임상시험은 임상시험의 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시험으로 비임상시험의 정확한 정보는 임상시험의 성공 확률을 높여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비임상시험의 경쟁력이 신약 개발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연구·실험용 세포를 사용하는 세포기반시험은 암, 만성질환 및 희귀질환 등 다양한 병증의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체외에서 대량으로 스크리닝 함으로써 기초적인 데이터 확보와 임상진입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험법이며,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 세계 세포기반 시험시장(Cell-based assay)은 2024년까지 190억 불(약 2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퓨어스는 MICROPIG에 특화된 세포 분리 및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하여, 간세포(Hepatocyte)를 비롯한 다양한 상피세포(epithelial cell), 내피세포(endothelial cell), 섬유아세포(fibroblasts) 등을 각급 생명공학 연구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는 인체 및 동물유래 세포를 해외 전문 제조사와 국내 유통사를 통해 값비싸게 구입하거나, 연구소 내에서 마우스, 랫드 등 소형 동물을 활용하여 자체 제작함으로써 시료의 표준화와 비용 및 시간적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다양한 연구자의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특수 조직의 경우에는 세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아퓨어스는 이러한 연구자 중심의 시장 니즈를 파악하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표준화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MICROPIG 유래 프라이머리 셀의 양산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아퓨어스 지난 7월 글로벌 종합무역상사인 일본 이토추상사와 글로벌 판매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로서 공동으로 글로벌 판매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일본 최대 연구용 시약업체인 후지필름 와코순약(이하, 와코)과 시험용 멤브레인(FCM), 프라이머리 셀(Primary Cell) 등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 판매망 구축에 돌입했다. 와코는 일본 최대 제약회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의 자회사였으나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회사로의 변화를 진행 중이었던 후지필름에 2016년 인수됐으며, 현재 42개국에 66개 이상의 유통 거점을 보유하고 연 매출 1,000억 엔(약 1조 900억 원)이 넘는 글로벌 시약 회사로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아퓨어스와 와코는 주력 시장인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와코의 주요 해외법인 및 유통거점을 통해 판매 규모 확대에 협력해 나갈 것이며, 아퓨어스는 이번 와코와의 판매 계약을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여 각 지역별 유통사 발굴 및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퓨어스는 연구시험용 프라이머리 셀의 공급을 통해 독성 및 안전성 시험 등의 비임상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의 세포치료 기반 첨단의약품의 연구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생산을 통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포치료제는 손상되었거나 질병이 있는 세포와 조직을 회복시키기 위해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해 재생을 유도하는 첨단의약품으로 암, 퇴행성 뇌 질환, 당뇨병 및 난치성 희귀질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BIS Research에 따르면 세포치료제의 세계시장은 오는 2025년 120억 달러에 이르며 연평균 40%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신약개발 단계에서 마우스 등 설치류 중심의 정형화된 연구 환경을 미니돼지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아퓨어스는 끈질긴 노력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미니돼지를 개발하고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미니돼지 유래 프라이머리 셀의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