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년 비밀이 열린다'…어진박물관, 24일 경기전 '조경묘' 개방

조선왕조 발상지의 상징인 전북 전주의 대표 문화재 '조경묘'가 개방된다.

어진박물관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전 내에 위치한 조경묘를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문화재청과 함께하는 '생생문화재사업' 중 하나로, 매년 이맘때쯤 한차례 조경묘를 일반에 공개한다.

조경묘는 전주이씨의 시조인 이한 부부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영조 47년(1771년)에 세워졌다.

조선이 태조 이성계에 의해서만 세워진 것이 아니라 그 시조부터 덕을 쌓아서 탄생하게 됐다는 수덕(樹德)의 논리를 담고 있다. 이번 개방 행사 때는 조선 왕실의 시조, 시조비를 모신 정묘와 마지막 황녀 이문용 여사가 살던 재실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장 시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