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동거' 마침표 찍나…아디다스, 리복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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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용품회사 아디다스가 리복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독일 경제 월간지 매니저매거진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니저매거진은 구체적인 출처는 밝히지 않으면서 리복 매각이 내년 3월까지 완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매각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매니저매거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2018년 이후 리복의 장부 가격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8억4200만유로(약 1조1300억원)로 내린 적이 있다. 리복 인수에 관심을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는 반스·노스페이스·팀버랜드 등을 보유한 미국 의류기업 VF그룹과 중국 대표 스포츠의류 기업 안타스포츠가 거론된다.
아디다스는 2006년 리복을 약 30억유로에 인수했다.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업계 1위 나이키를 따라잡는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나이키의 점유율은 더욱 커져만 갔다.
리복 매각설도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2014년에도 홍콩과 아부다비 투자자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아디다스로부터 리복을 17억유로에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아이다스는 매각 대신 리복 매장과 직원 수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택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매니저매거진은 구체적인 출처는 밝히지 않으면서 리복 매각이 내년 3월까지 완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매각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매니저매거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2018년 이후 리복의 장부 가격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8억4200만유로(약 1조1300억원)로 내린 적이 있다. 리복 인수에 관심을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는 반스·노스페이스·팀버랜드 등을 보유한 미국 의류기업 VF그룹과 중국 대표 스포츠의류 기업 안타스포츠가 거론된다.
아디다스는 2006년 리복을 약 30억유로에 인수했다.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업계 1위 나이키를 따라잡는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나이키의 점유율은 더욱 커져만 갔다.
리복 매각설도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2014년에도 홍콩과 아부다비 투자자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아디다스로부터 리복을 17억유로에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아이다스는 매각 대신 리복 매장과 직원 수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택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