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위메프오 분사해 배달 시장 '본격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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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위메프오 11월 1일 분사전자상거래(e커머스)업체 위메프가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를 분사해 배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 100% 자회사…독립성 강화
▽ "성장 위한 투자유치 기대"
위메프는 위메프오가 다음달 1일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위메프오는 지난해 4월 위메프 온·오프라인연계(O2O)실 구성원들 사내벤처 성격으로 시작한 배달서비스다. 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월간이용자수(MAU) 50만명을 넘어서 등 닐슨코리안클릭 기준 국내 배달 서비스 4위를 기록 중이다. 독립법인은 위메프의 100% 자회사다.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독점적 구조 속 최근 쿠팡이 '쿠팡이츠'로 두각을 드러내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위메프도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위메프는 배달·픽업 외에 티켓·식당·뷰티·레저 등 다양한 지역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 O2O 서비스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위메프는 "더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배달 플랫폼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라며 "위메프오가 독자법인으로 출범,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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