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 형·구창모·홈 만원 관중…NC, 우승 준비는 완벽(종합)

'택진이 형'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가 광주, 대전을 찍고 창원에도 온다.

김 구단주는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직관'(직접 관전) 하러 온다. NC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다.

1승만 올리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김 구단주는 지난 광주 KIA 타이거즈 경기장을 찾았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돼 헛걸음했다. 김 구단주는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현장에도 달려갔으나 NC는 실책에 자멸하며 6-11로 패하고 말았다.

김 구단주의 다음 행선지는 창원, NC의 홈이다.

우승 확정이 미뤄진 김에,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는 순간을 구단주, 홈 팬들과 나누는 것도 좋은 시나리오다. 마침 이날 창원NC파크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NC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5천528석의 유료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18일 전체 좌석의 20%(4천422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전체 25% 좌석 매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는 NC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도 등판할 예정이다.

구창모는 지난 7월 말 휴식 차원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팔꿈치 전완부 염좌 등 부상이 발견돼 2달 이상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르기로 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투수들 쓸 수 있는 자원은 다 쓰겠다.

구창모도 준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투수 교체는 빨리 들어갈 수도 있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구창모는 이날 40개 정도의 공을 던지고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선발투수는 마이크 라이트다.

맞대결 상대인 LG는 올 시즌 NC에 9승 4패 2무로 강했다.

이 감독은 "8∼9회 들어가서 역전당한 경기가 있었는데 LG와 맞물렸다. LG 공포증이라기보다는 상대성이 있어서 졌다"며 "오늘은 이겨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