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뜬 서예지, 광고도 점령

웹소설·뷰티·게임 등 출연 광고마다 화제…러브콜 줄이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으로 화제몰이를 한 배우 서예지가 해당 작품 속 이미지를 살려 광고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가장 눈에 띄는 광고는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하렘의 남자들'이다.

광고에서 여자 황제 '라틸'로 변신한 서예지는 고문영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스타일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광고주는 물론 소비자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서예지는 주지훈과 함께 '하렘의 남자들'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영상 광고 공개 후 해당 웹소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천500만회를 돌파하며 모델 파워를 입증했다.주지훈 역시 남자 후궁 라나문으로 분해 웹소설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두 사람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영상은 680만뷰를 돌파했다.

서예지는 광고 후기를 통해 "권력 관계의 성별을 뒤집는 설정과 황제와 후궁이라는 점의 신선함 그리고 라틸의 도발적인 대사들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사이코지만 괜찮아' 고문영 캐릭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서예지는 단아한 외모와 고혹적인 분위기로 사랑받는 만큼 뷰티와 아이웨어 브랜드 광고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최근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의 모델로서 화보에 참여했다.화보 속에서 아이보리 색상의 퍼프소매 의상을 입고 짙은 흑발을 올려 묶은 서예지는 코럴 컬러의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우아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서예지가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루나 측은 추후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서예지는 이 밖에도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해 인기를 얻은 아이웨어 브랜드 리에타, 위메이드의 게임 '미르4', 유한양행 뉴오리진 이너플로라 등의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부일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드레스가 화제가 돼 광고주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예지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관계자는 25일 "서예지가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영 때부터 종영 이후까지 수많은 국내외 브랜드로부터 광고, 화보 러브콜을 받았다"며 "현재 핸드백, 색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콘텐츠 플랫폼, 아이웨어, 모바일 게임 등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져 일부 브랜드는 글로벌 모델로도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