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위 '애도'…"삼성 준법문화 정착, 고인이 남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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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위 "고인 명복 빌어, 이재용 등 유족에 위로" 애도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와 관련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 비상하는 것이 고인 뜻"
"준법위, 주어진 소임 다해 고인 유지 버팀목 다할 것"
삼성준법감시위는 이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 모두의 상심(喪心)을 깊이 위로 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삼성준법감시위는 "'삼성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더 높이 비상(飛翔)해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인이 남긴 뜻이고, 동시에 고인의 영면 소식을 접한 많은 분들의 바람이 아닐까 짐작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삼성의 바람직한 준법문화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는 고인이 남긴 과제라고도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준법감시위는 앞으로도 주어진 소임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고인의 유지가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삼성준법감시위는 삼성의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감시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독립 기구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5일 오전 3시59분께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진행된다. 28일 발인 예정이며, 장지는 에버랜드 또는 수원 선산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발인 당일 고인의 운구행렬은 승지원과 기흥 사업장에 들러 마지막 작별인사를 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