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22t급 등 수륙양용 굴착기 中서 20대 수주

현대건설기계는 중국에서 수륙양용 굴착기 20대를 수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굴착기는 지상뿐 아니라 얕은 호수와 하천 등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1.8m 높이의 하부 주행체는 선박처럼 부유식 ‘역사다리꼴’ 형태로 제작돼 기존 굴착기가 접근하기 힘든 지반이 약한 곳도 다닐 수 있다. 연료탱크 용량도 1000L를 웃돌아 한 번 주유하면 1주일 가까이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이번에 수주한 굴착기는 21t과 22t급이며,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현지 호수와 얕은 강 등의 굴착 작업과 습지 생태보전 작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