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빈소 찾은 김종인 "한국 위상 높이는 데 기여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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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재임 시절 자주 만났다"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공식 조문이 시작된 26일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정·재계 인사들이 잇따라 찾았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오늘날 우리나라의 산업을 국제시장에서 위상을 높이는 데 아주 큰 기여를 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생전 고인과의 인연에 "내가 경제수석 할 때 (이 회장을) 자주 만났던 적이 있다"며 "90년대 들어와서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을 놓고 봤을 때 삼성전자가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 회장이) 창의적인 머리를 가지고 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유족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느냐'는 질문엔 "별다른 대화는 안나눴다"고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