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사 모임 2차 감염으로 1명 추가 확진…누적 11명

"추가 확진자, 제사에는 참석 안 해"
(사진=김구연 기자)
경남 창원에서 제사 모임 이후 일가친척 6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2차 감염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도는 26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창원 거주 30대 여성(경남 310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이 여성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수도권 가족이 제사에 참석한 뒤 접촉자로 통보받고 확진된 307번의 가족이다. 그러나 이 여성은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도는 이 여성이 창원시 소재 병원 의료진인 점을 고려해 즉각 대응팀을 파견,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같은 직장에서 접촉한 26명이다. 의료진은 17명, 환자는 9명이다.도는 접촉자와 동선이 모두 확인되는 확진자 근무지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이 여성이 근무하는 병원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 여성이 2차 감염으로 확진된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 2명을 지원받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제사 모임으로 인한 도내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가족 4명을 포함하면 모두 11명이 확진됐다.제사 관련 도내 확진자와 관련한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는 모두 104명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