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100억 수입 해명 "사업가 남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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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조혜련이 100억 원을 벌었다는 소문에 입을 열었다.
수입부터 근황까지 공개
조혜련 "대학생 남매, 제 대학원 학비 낼 정도"
조혜련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가수 고재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혜련은 최근 발매한 트로트 음반부터 대학원 생활과 수입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조혜련은 '라디오쇼' 고정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그동안 연극, 뮤지컬, 홈쇼핑 방송 등이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다 없어졌다"며 "그래도 트로트 음반이 나와 분위기는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수입에 대해 "우리 딸, 아들이 대학생이고, 저도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그 학비를 빌리지 않고 낼 정도는 된다"며 "무엇보다 남편 수입이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조혜련의 남편에 대해 "저번에 저에게 소개해 주셨는데 S전자 부사장님인 줄 알았다"며 "정말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조혜련은 "남편이 저를 보고 살지만, 일이 있다"며 "건강음료 쪽 일을 해서 수입이 있다"며 치켜 세웠다. "조혜련이 그동안 100억 원을 벌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조혜련은 "다이어트 댄스 비디오가 당시 45만 장이 팔렸다"며 "그 소리를 들은 한 게스트가 '100억 원 정도 되겠네'라고 말한 걸 제대로 답하지 못했는데, 그 후로 오해가 쌓였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연예 활동과 더불어 현재 신학 대학원에서 역사 사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 역시 6년 전 재혼한 남편 덕분이라고. 조혜련은 2012년 이혼해 2014년 현재의 남편과 결혼했다.
조혜련은 "6년 전 남편을 만나 기독교로 개종했다"며 "대학원에서 역사 신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어서 라틴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혜련의 신곡 '사랑의 펀치' 작곡 역시 목사가 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조혜련의 신곡에 대해 "들어보니 나쁘지 않다"며 "뇌리에 남는다"고 칭찬했다.
또 "조혜련이라는 이름을 KBS 컴퓨터에 치면 다 금지곡이다. 조혜련 얼굴에 빨간 딱지가 붙어있다"며 "가사 저속과 수준 미달이라 이번에도 저희 PD가 불안해 했다"고 섭외 뒷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앞서 '아나까나', '가라', '찡하고 짠' 등 신나고 독특한 노래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하지만 다소 우스꽝스러운 가사가 방송 심의에 문제가 됐다. 조혜련은 "이번엔 아니다"며 "이번엔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롤모델로 "김연자"를 꼽으며 "개그맨으로 그 분을 따라갈 수 없다"며 "계속 연습해서 '열린음악회', '가요무대', '스케치북'에도 나갈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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