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용답체육센터 내달 4일 개관…제한적 운영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용답·송정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성동구립용답체육센터'를 다음달 4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던 서울교육문화센터 지하 1∼2층 1천889㎡ 공간을 수영장 등을 갖춘 체육센터로 리모델링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관을 미루다 수도권 방역 완화 조치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 문을 열기로 했다.

센터 지하 1층에는 헬스장, 요가·필라테스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과 공중목욕탕을 조성했고, 지하 2층은 노후가 심했던 수영장을 새로 단장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헬스·요가 등 스포츠 프로그램은 정원의 50% 이내로 수강 인원을 제한하고, 수영은 자유수영에 한해 운영한다. 목욕탕은 감염 우려로 운영을 미루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