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건희 회장 타계로 중요도↑"…주가 급등
입력
수정
26일 오전 9시 9분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42%(15,000원) 오른 11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17.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 부회장이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55%),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55%), 고 이 회장(2.88%) 등 가족 주식까지 합쳐 이 부회장 일가 소유의 삼성물산 지분은 33.4%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어떤 형태의 변화든 삼성물산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정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삼성그룹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