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스마트스피커 '미니 헥사' 출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미니 헥사’를 26일 출시했다.

‘미니 헥사’는 카카오미니’, ‘카카오미니C’, ‘미니 링크’에 이어 카카오가 네 번째 출시하는 스마트 스피커다. ‘미니 헥사’는 이름처럼 외관이 육각형 모양이다. 6개의 고성능 마이크로 '음성 인식 빔포밍', '에코 캔슬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음성 인식률을 극대화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작게 속삭이거나 멀리 떨어진 곳, 주변 소음이 큰 환경에서도 음성 명령을 내린 사람의 방향을 정확히 인지해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기와 연결성도 강화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안테나를 분리해 네트워크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퀄컴의 ‘스마트 오디오 400 플랫폼’ 을 탑재했다. 외부 스피커,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제어할 수도 있다.

미니 헥사를 활용하면 '카카오 i'가 제공하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 및 보내기 가능하고 원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다.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의 생활 정보뿐 아니라 배달음식 주문, 길 찾기 정보, 어학 사전 등도 제공한다. ‘미니 헥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미니헥사 본체, 케이블, 어댑터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5만9000원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