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 코로나 확산 우려…비대면 모임 적극 활용 당부

핼러윈 데이 앞두고 이태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정부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로 인한 고위험시설 내 밀집도가 커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에 대한 집중 방역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고리가 되지 않도록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와 관련한 대규모 행사 및 모임이 예상되고, 또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참석하지 말고, 단체 모임 대신 비대면·비접촉 모임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불가피하게 모임에 방문할 경우에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모임 장소에는 가급적 짧은 시간만 머물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연말연시 모임이나 종교행사, 각종 이벤트 모임에 참석할 때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먼저 생각해달라"면서 "운영자는 방문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실내 환기·소독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핼러윈 데이를 비롯한 각종 모임이 늘어나지만, 일상적 모임이나 접촉에서도 언제든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식사 모임에서는 코로나19 전파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개인위생 준수가 다시 한번 강조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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