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 '서울 생활권' 고양 향동 랜드마크로 뜬다

대신도시개발 공급

섹션오피스·상업시설 분양

총 5개 블록 14만㎡ 개발
3개 블록 1188실 우선 공급
3.3㎡ 분양가 950만원 안팎
중도금 60%까지 대출 가능
서울 상암동과 인접한 경기 고양시 향동 공공택지지구에 대규모 오피스타운이 조성된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대신도시개발이 향동지구 상업지역에 지상 15층짜리 3개 동으로 이뤄진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조감도)을 선보인다. 내부 구획을 나눠 다양한 면적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섹션오피스와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상암DMC와 관련한 방송 음악 교육 등 디지털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정보기술(IT) 서비스업 등이 입주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향동지구 랜드마크 오피스타운

대신도시개발은 향동지구 상업지역에 5개 블록(업무시설 1392실, 상업시설 340실)의 오피스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연면적은 14만1727㎡로 서울 역삼동 GS타워와 맞먹는 규모다. 이 중 이번에 3-2블록(연면적 2만2232㎡) 4-1·2블록(4만9022㎡) 6-1블록(2만8138㎡)에서 업무시설 950실과 상업시설 238실을 공급한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다.

인허가를 마친 5-1블록과 7-1블록은 추후 공급할 예정이다. 섹션오피스는 전용면적 20.5㎡부터 최대 74.8㎡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50만원 안팎이다. 중도금은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실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연 5%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향동지구는 고양시 덕은·원흥·창릉지구(3기 신도시)와 서울 수색증산뉴타운 및 상암DMC 등과 인접해 있다. 향동지구 전체 면적은 117만8000㎡이고 약 9000가구의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상암동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상암생활권이라는 평가다.

서울 서부권 교통 요지라는 게 장점이다. 고양시청에서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까지 건설되는 고양선 향동지구역(예정)이 사업지 바로 인근이다. 향동지구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새절역은 신촌과 여의도를 거쳐 서울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서부선의 출발점이다. 서부선이 개통하면 여의도와 홍익대 등을 20분 안팎에 닿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을 승인한 것도 호재다. 최근에는 상암DMC와 향동지구를 순환하는 순환버스도 증차됐다. 수색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으로 오가기 편하다.

캡슐호텔 등 커뮤니티 시설 차별화

섹션오피스는 1인 창업기업과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입주하기 좋다. 천장고를 2.7m로 높게 해 개방적인 느낌이 든다. 문길주 대신도시개발 대표는 “방송·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상암DMC 일대 콘텐츠 관련 업체가 사무실을 마련하기 제격”이라며 “상암생활권으로 상업시설에 대한 배후 수요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단지 4층에 들어서는 커뮤니티 시설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용 회의실이 마련된다. 비즈니스라운지 캡슐호텔 카페테리아 폰부스 등도 조성한다. 옥상정원이 단지 앞 수변공원과 함께 임차인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4-1·2블록은 중정 구조로 설계해 단지 내부에 빛이 잘 들어오도록 하고 개방감도 높인다.

4-1·2블록 2층에는 베이커리카페인 나인블럭이, 3층에는 미술 전시공간인 아트스페이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초고속정보통신 광케이블을 설치하고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도 구축한다. 5개 동의 오피스타운으로 조성되는 만큼 공용시설 활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예컨대 공용 회의실 사용 때 해당 단지에 이용자가 몰릴 경우 이웃 단지 회의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홍보관은 서울 목동 919의 8에 마련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