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조1천447억원…작년 동기보다 17%↑(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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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조대 분기 이익…3분기 누적 2조9천502억원 2%↑
3분기 누적으로 업계 1위, 분기 실적은 KB 이어 2위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1조1천447억원의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기준)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9천816억원)보다 16.6% 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9천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8천960억원)보다 1.9% 많았다.
신한과 업계 1위 자리를 다투는 KB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천779억원으로, 신한금융그룹(2조9천502억원)보다 700억원 정도 적다. 다만 3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KB금융그룹(1조1천666억원)이 신한금융그룹(1조1천447억원)을 앞섰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 능력을 업그레이드한 결과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경상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며 "3분기 누적 2조9천502억원의 순이익도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非)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커졌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6천244억원)은 작년 3분기(6천944억원)보다 10.1% 줄었지만,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보험의 순이익이 각 115%(593억원→1천275억원), 150.6%(318억원→797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전체 34%에서 이번 3분기 41%로 7%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에 신한금융그룹의 전체 순이자마진(NIM)은 1.72%로 2분기보다 0.03%포인트(3bp) 떨어졌다. 실적 공시 후 콘퍼런스콜에서 노용훈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일회성 요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신한생명 보유 건물을 팔아 수익증권 형태로 갖고 있는 490억원 정도 이익"이라며 "이런 일회성을 제외하고도 분기당 경상이익 체력이 1조원을 넘는 수준으로 판단되고, 당연히 4분기와 내년에도 계속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분기 충당금은 수백억원대로 크게 줄었다.
앞서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을 약 1천850억원, 금융투자상품 관련 충당금과 비용을 약 2천억원 쌓거나 집행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태연 신한금융지주 재무팀 본부장은 "3분기 일부 기업에 대해 220억원 정도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고,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도 세전 400억원 정도 추가 적립했다"며 "그룹이 2분기에 대규모로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에, 향후 2분기 같은 대규모 적립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와 관련해서는 "손실을 반영하려면 기초자산 평가도 해야 하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정도 있어야 한다. 다 반영해서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3분기 누적으로 업계 1위, 분기 실적은 KB 이어 2위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1조1천447억원의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기준)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9천816억원)보다 16.6% 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9천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8천960억원)보다 1.9% 많았다.
신한과 업계 1위 자리를 다투는 KB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천779억원으로, 신한금융그룹(2조9천502억원)보다 700억원 정도 적다. 다만 3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KB금융그룹(1조1천666억원)이 신한금융그룹(1조1천447억원)을 앞섰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 능력을 업그레이드한 결과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경상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며 "3분기 누적 2조9천502억원의 순이익도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非)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커졌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6천244억원)은 작년 3분기(6천944억원)보다 10.1% 줄었지만,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보험의 순이익이 각 115%(593억원→1천275억원), 150.6%(318억원→797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전체 34%에서 이번 3분기 41%로 7%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에 신한금융그룹의 전체 순이자마진(NIM)은 1.72%로 2분기보다 0.03%포인트(3bp) 떨어졌다. 실적 공시 후 콘퍼런스콜에서 노용훈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일회성 요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신한생명 보유 건물을 팔아 수익증권 형태로 갖고 있는 490억원 정도 이익"이라며 "이런 일회성을 제외하고도 분기당 경상이익 체력이 1조원을 넘는 수준으로 판단되고, 당연히 4분기와 내년에도 계속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분기 충당금은 수백억원대로 크게 줄었다.
앞서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을 약 1천850억원, 금융투자상품 관련 충당금과 비용을 약 2천억원 쌓거나 집행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태연 신한금융지주 재무팀 본부장은 "3분기 일부 기업에 대해 220억원 정도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고,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도 세전 400억원 정도 추가 적립했다"며 "그룹이 2분기에 대규모로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에, 향후 2분기 같은 대규모 적립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와 관련해서는 "손실을 반영하려면 기초자산 평가도 해야 하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정도 있어야 한다. 다 반영해서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