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조카 "홍석천은 삼촌이자 아빠…일할 때는 엄격한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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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딸을 입양했을 당시를 떠올리며방송인 홍석천이 조카인 홍주은·홍연천 남매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학교 들어갈 때 입양을 결정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홍석천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홍석천은 최근 폐업한 가게에 대해 "마지막 가게는 주은이가 바닥재부터 못 하나 뽑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만든 거다"며 "문을 닫게 된 후 주은이가 가게에서 많이 울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더 버틸 수가 없을 때 내가 주은이에게 '어떡할까'하고 물어봤다. 그때 주은이가 '삼촌 더 힘들게 하지 말자. 손해가 많아도 여기서 그만 쉬자'고 하더라"고 밝혔다.
앞서 홍석천은 이혼한 막내 누나의 딸과 아들을 지난 2008년 자신의 법적 자녀로 입양했다. 홍석천은 딸을 입양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주은이가 중학교 들어갈 때 입양을 결정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당시에는 저도 자신이 없었다. 아이들 성이 바뀌는 데다 나를 삼촌으로 두고 있어서 혹시 놀림당할까봐 걱정됐다"고 전했다.
홍주은도 홍석천의 입양 결정에 대해 "좀 혼란스러웠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홍석천은) 삼촌이자 아빠이면서 일할 때는 엄격한 사장님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