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슬림한 핏…내 몸에 딱이네

여성스러움 강조한 '도로시'
스트레치 기능성 소재 사용
안감에 정전기 방지 기술 적용

공기처럼 가벼운 '씬에어 다운'
봉제선 안보이는 논퀼팅 디자인
부피 크지 않아 코트 대용에 딱
겨울 아우터를 입을 때 패션과 보온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건 옛말이다. 요즘은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디자인이 멋진 고급스러운 외투가 인기다. 부해 보이기만 했던 패딩도 허리 라인이 드러나는 슬림한 핏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며 변신하고 있다. K2도 다운재킷 하나만으로도 돋보이는 신상품을 내놨다. ‘도로시’와 ‘씬에어 다운’이다.

겨울에도 따뜻하고 우아하게

K2의 도로시는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여성용 다운이다. 우선 구스 충전재와 풍성한 폭스퍼(여우털)를 사용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특히 구스다운 충전재는 살아 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은 ‘책임다운기준(RDS)’ 인증을 받았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로 보온성이 뛰어나다. 잘 늘어나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활동하기에도 편하다. 생활 방수 기능은 물론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기능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안감에는 고급 기술을 집중 적용했다. 항균 효과와 대전(정전기)방지 기능이 있는 은사 테이프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K2는 도로시 안감에 손상된 원단이 스스로 복구되는 ‘스마트 리커버리 코팅’ 기술이 적용된 경량 소재도 적용했다. 탄력성과 회복력이 높아 오랫동안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

패딩 특유의 부한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슬림한 핏으로 제작해 우아한 느낌을 든다. 후드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폭스 트리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보온력도 높였다. 검정, 빨강, 연한 베이지, 흰색 총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43만원이다.

K2 관계자는 “도로시는 가볍고 따뜻할 뿐 아니라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과 슬림한 핏으로 누구나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할 수 있다”며 “특히 여성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기처럼 가벼운 다운 압축 기술

K2의 또 다른 신제품인 ‘씬에어 다운’에는 K2의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 씬다운을 적용했다. 씬다운은 윤리적 인증을 받은 RDS 구스다운을 특수공법을 사용해 원단으로 개발한 ‘다운 패브릭’이다. 보온성이 뛰어나 입었을 때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100 사이즈 기준으로도 무게가 0.89㎏으로 1㎏이 채 안 된다.

K2는 씬에어 다운의 등판에 씬다운을 적용했다. 봉제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논퀼팅 디자인으로 열이 빠져나가거나 냉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 보온성이 뛰어나다. 앞판과 등판 하단, 소매 부분에도 RDS 인증을 받은 구스 충전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과 동물복지에도 신경썼다.다운의 겉감에는 얇고 가벼운 경량 스트레치 소재를 썼다. 부피도 크지 않아 활동하기 편하고 코트 대용으로 걸치기에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추운 겨울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넥칼라를 높였고, 칼라 안쪽에는 후드를 덧붙였다. 날씨에 따라 후드를 꺼내 활용할 수 있다. 다운 앞 여밈 부분에 자석을 더해 편의성과 보온성을 더 높였다.

씬에어 다운은 간결한 디자인으로 캐주얼룩 및 단정한 출퇴근룩 모두에 어울린다. 여유가 있는 세미 오버핏 스타일이기 때문에 여러 옷을 겹쳐 입어도 답답하지 않다. 무릎 위 기장인 롱기장의 ‘씬에어 다운’과 쇼트기장의 ‘씬에어 라이트’ 총 두 가지 스타일로 제작했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있다. 가격은 각각 47만원, 43만원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