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한국의 멋 입으세요…일할 때나 산책할 때 편안하게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 '팔구공삼일일'
가을·겨울 신상품 선보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정통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한국 전통을 강조하는 라인 ‘팔구공삼일일(890311)’의 가을·겨울 상품을 출시했다. 복고 감성 제품으로 일할 때나 가볍게 산책할 때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팔구공삼일일은 한국 고유의 정신을 이어나간다는 취지를 담은 라인이다. 빈폴 30주년인 1989년 3월 11일을 기념했다. 올 가을·겨울을 맞아 ‘레트로 베이스볼’ ‘스트리트 에스닉’ ‘스포티 워크웨어’ 세 가지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였다.
레트로 베이스볼은 팔구공삼일일 로고와 한국의 감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오얏꽃(자두꽃의 순우리말)을 그래픽 디자인으로 담았다. 로고 아플리케 울 코치 재킷, 오얏꽃 자수 와펜과 펀칭 엠보 양가죽을 사용한 베이스볼 레더 셔츠, 래글런 베이스볼 티셔츠, 베이스볼 무드의 화이트 저지 팬츠, 티셔츠와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듯한 느낌의 원피스 등이 대표 제품이다.

스트리트 에스닉은 반다나 패턴과 인디언 체크를 무늬를 활용했다. 반다나 패턴을 프린트한 빈티지 레트로 점퍼와 팬츠, 오버사이즈 롱 아우터, 도트 무늬의 V넥 패널 레이어드 인디언 체크 셔츠, 인디언 체크 믹스 코듀로이 셔츠, 반다나 패턴이 믹스된 니트 풀오버 등을 선보였다.스포티 워크웨어는 스포츠 무드와 워크웨어를 혼합했다. 가을 상품으로는 럭비 스타일의 보더 프린트 티셔츠와 빈폴 헤리티지 피케 티셔츠를 재해석한 7-BIKE 피케 등이 있다. 울 체크 패턴 아우터와 플리스 아이템 등은 겨울 대표 제품이다.

빈폴은 최근 리뉴얼해 문을 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빈폴 매장에서 팔구공삼일일 제품을 먼저 선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도 판매한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은 “한국의 전통을 반영한 ‘890311 라인을 세 가지 콘셉트로 제안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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