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옵티머스 부실 감독' 금감원 공익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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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대한 부실 감독으로 피해를 키운 금융감독원을 공익감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금감원은 올해 3월 10개 사모펀드 운용사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면서 옵티머스의 펀드가 부실화될 가능성을 인지하고 검사에 착수했다"며 "그러나 검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2020년 6월까지 옵티머스의 사기 펀드가 계속 판매되면서 피해가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2018년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적기시정조치 유예 결정과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편의를 봐준 정황이 드러났다"며 "옵티머스 전 대표가 펀드 자금이 애초 설계와 달리 불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제보했음에도 이를 각하하는 등 업무처리에 있어서 석연찮은 사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옵티머스 경영진은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 2천900여명으로부터 1조2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금감원은 올해 3월 10개 사모펀드 운용사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면서 옵티머스의 펀드가 부실화될 가능성을 인지하고 검사에 착수했다"며 "그러나 검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2020년 6월까지 옵티머스의 사기 펀드가 계속 판매되면서 피해가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2018년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적기시정조치 유예 결정과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편의를 봐준 정황이 드러났다"며 "옵티머스 전 대표가 펀드 자금이 애초 설계와 달리 불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제보했음에도 이를 각하하는 등 업무처리에 있어서 석연찮은 사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옵티머스 경영진은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 2천900여명으로부터 1조2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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