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비피도박테리움 4종 연구, 미생물학회지 표지 논문 선정

신생아 분변서 분리한 균주 연구
프로바이오틱스 잠재적 가치 입증
쎌바이오텍은 독자 기술로 신생아 분변에서 분리한 비피도박테리움 4종에 대한 논문이 한국미생물학회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중앙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연구진과 ‘신생아 분변으로부터 분리한 비피도박테리움 균주의 모유 올리고당 이용능 및 비타민B 생성능 연구’ 논문을 공동 발표했다.논문에서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굼 인판티스(CBT BT1),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CBT BR3), 비피도박테리움 롱굼(CBT BG7),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둠(CBT BF3) 등 4종 균주를 대상으로 건강 기능식품으로서의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4종 균주가 모유 올리고당을 분해하고 비타민B를 생성해 프로바이오틱 균주로서의 잠재적 가치가 있음을 입증했다.

4종 균주는 난소화성 올리고당(GOS)과 모유 올리고당(HMO)를 더 많이 분해했다. 또 면역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를 생성했다. 이와 함께 유당불내증을 해소하고 신생아의 영양분 흡수를 도와주는 ‘베타 갈락토시다아제’ 효소를 활성화 했다.쎌바이오텍은 2016년 7월 연세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비피도박테리움 4종 균주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유효한 유전자의 유무를 연구했다. 이듬해 12월에는 독일 뮌헨대와 함께 비피도박테리움 4종의 영유아 임상 논문을 발표하며 비피도박테리움 4종 표뮬러(B4M Mix)의 안전성 및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4종 균주를 포함한 영유아 제품 ‘듀오락 듀오 디 드롭스’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권위자들과 함께 신생아에게 꼭 필요한 비피도박테리움 4종으로 구성된 표뮬러에 대한 연구 논문을 게재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