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마일센터 개소…추미애 "범죄 피해자에게 관심을"

범죄 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제주스마일센터가 29일 문을 열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제주시 이도1동에서 제주스마일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전국에서 15번째로 설치된 제주스마일센터 개소식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송재호 국회의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스마일센터는 강력 범죄 피해자의 심리적 상처를 전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설립된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이다.

이번 제주스마일센터 설치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불안장애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범죄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상담, 심리 치료, 법률 상담, 임시 숙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추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범죄 피해자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라며 "피해자가 범죄 위협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일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이 따뜻하고 안정적 치료를 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개소식만 참석한 뒤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바로 서울로 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