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덴마크 그룬트비 정신 기반 시민학교 본격화

강원 춘천시가 역점으로 추진 중인 시민학교 운영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민학교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인 재단법인 마을자치지원센터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춘천시민학교는 시민이면 누구나 학생과 교사가 될 수 있고, 시민 스스로 삶의 문제를 발견하고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장이다.

덴마크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인 그룬트비의 정신이 깃든 시민학교에 착안한 것이다.

그동안 마을자치지원센터는 시민학교 구축을 위해 지난달 추진단을 구성하는 한편 이달 말 사전워크숍을 시작으로 연말 관련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이후 시민학교 워크숍과 공유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민학교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시민학교는 '쉼표학교', '질문학교', '누구나학교', '사다리학교'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가 삶의 문제를 고민하고 필요한 배움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학교가 주체적 시민으로 힘을 키우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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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