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기술료로 3분기 영업이익 246억원…전년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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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마일스톤 반영유한양행이 지난 3분기에 매출 4165억원, 영업이익 246억원(별도기준)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보다 각각 9.6%와 143.1% 증가한 수치다.
4분기도 대규모 기술료 수입 기대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기술료 수입이 실적에 반영됐다.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유한양행은,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마일스톤(단계별 성과금)으로 약 130억원을 수령했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유한양행이 4분기 들어 대규모 기술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얀센에 기술수출했다. 얀센은 최근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밥을 병용하는 폐암 치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얀센은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6500만 달러를 원개발사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에 지불한다. 유한양행은 이 중 60%인 39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