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매출, 전년比 5%↑…"소비지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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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실내활동 소비 늘어
항공사·음식점 매출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줄었다. 하지만 확산세가 잦아든 지난 5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 5월 지급된 후 소비지출이 회복세로 전환된 점 등이 주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과 실내활동 관련 소비지출이 늘었다. 반면 외식 등외출, 여행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은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온라인 쇼핑 관련 카드 매출은 3분기 45조8000억원으로 1년새 22.7%(8조5000억원)이 늘었다. 국산 자동차 판매 카드 매출도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2조8000억원) 증가했다. 여행수요 감소로 항공사 카드 매출은 3분기 47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해 81.2%(2조400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면세점 카드 매출과 일반 음시점 카드 매출도 각각 48.8%(4900억원), 8.4%(2조4700억원) 감소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