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분사 주총 통과에 장중 62만원까지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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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부문 분사 찬성 82.3%LG화학이 배터리사업 물적분할 안건이 통과된 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33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1만8000원(2.76%) 하락한 6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시주총에서 배터리사업 분할 안건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주가는 62만30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사업 부문 물적분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주참석률 77.5%로 총회가 성립됐으며 이중 82.3%가 찬성했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63.7%의 찬성 요건도 충족했다.
앞서 LG화학의 지분 10.20%를 보유한 국민연금과 개인투자자들은 분사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분가치 희석 가능성 등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