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반도체산업발전 유공자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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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날 기념행사코스닥 상장사 시노펙스가 한국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CMP공정 필터 국산화 성공한 공로
시노펙스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회사는 수입에 의존해오던 반도체 CMP(케미컬 메캐니컬 폴리싱) 공정 필터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다양한 필터 제품들을 공급하면서 성능을 개선시켜 국내 반도체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노펙스는 지난 2010년 반도체산업용 POU필터를 개발한 뒤 국내와 대만 등에 있는 반도체 공장에 필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제조공정 중에서 웨이퍼 연마에 필요한 슬러리 용액을 최종 여과하는데 사용되는 필터다. 2014년부터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필터 1차 협력사로 등록되며 필터 공급자로 위상을 탄탄히 구축해왔다.
이날 수상자는 시노펙스 멤브레인필터사업부의 이하나 신사업팀장이다. 그는 수입산이 주를 이루던 CMP용 POU 필터에서부터 여러 종류의 CMP용 카트리지 필터 개발에 참여해왔다.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제조되던 필터들을 유리섬유로 만들기 시작해 필터 교체 주기를 종전 매일에서 사흘에 한번으로 연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팀장은 2002년 시노펙스의 전신인 유원텔레콤에 입사하여 19년째 재직중이며, 생산현장 경험을 토대로 멤브레인필터사업부 및 IT부품사업부의 생산과 영업 현장 등 전 사업부문을 두루 걸치며 활동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