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여야에 訪美 제안…내년초 정부의 대미외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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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년 초 정부의 대미(對美) 외교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자고 여야 원내대표에게 제안했다.
30일 국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최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측에 정기국회가 끝난 후 여야 주요 정치인들로 방미단을 꾸려 함께 미국을 방문하자고 요청했다. 다음달 3일 미국이 대통령 선거와 상·하원 선거를 치른 뒤 국익 차원에서 정부의 대미 외교를 함께 지원하자는 제안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지난 15일 “여야가 초당적인 방미단을 구성하자”고 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여야 정치인들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방미단을 꾸려 미국 현지에서 의원 외교 활동을 펼쳤다.방미 시점은 선거 결과가 끝나고 주요 정책 방향이 수립되는 내년 초가 유력하다. 박 의장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은 내년 초 방문할 생각이고,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30일 국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최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측에 정기국회가 끝난 후 여야 주요 정치인들로 방미단을 꾸려 함께 미국을 방문하자고 요청했다. 다음달 3일 미국이 대통령 선거와 상·하원 선거를 치른 뒤 국익 차원에서 정부의 대미 외교를 함께 지원하자는 제안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지난 15일 “여야가 초당적인 방미단을 구성하자”고 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여야 정치인들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방미단을 꾸려 미국 현지에서 의원 외교 활동을 펼쳤다.방미 시점은 선거 결과가 끝나고 주요 정책 방향이 수립되는 내년 초가 유력하다. 박 의장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은 내년 초 방문할 생각이고,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