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인원 몰린 '공인중개사 시험' 치러져…3040세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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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인원만 34만명…제도 도입후 최대역대급 인원이 몰린 공인중개사 시험이 오늘 치러진다. 방송인 서경석 씨도 참가해 화제를 모은 이날 시험에는 34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부동산 불안 속 주춤했던 응시생 규모 다시 증가
방송인 서경석씨도 참전…40대 인원 최다
3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치러지는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총 34만3076명이 접수했다.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린 것이다.응시생 수는 2016년(27만3251명), 2017년(30만5316명), 2018년(32만2577)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29만8227명으로 잠시 주춤한 바 있다.
지난해 주춤 했던 응시생 규모가 올해 다시 증가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불안이 응시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올해 응시생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약 32%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험 응시 선언에 화제를 모았던 방송인 서경석 씨도 1972년생으로 40대다. 이어 30대가 약 29%를 차지해 3040세대가 60%에 달했다. 50대는 22%였다.이날 공단은 철저하게 방역 조치해 안전하게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응시 인원이 늘어난 만큼 올해 시험장은 총 460개로 지난해에 비해 105개가 늘었다.
이날 응시장에선 △시험 실시 전·후 시험장 소독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험자간 1.5m 이상 거리 확보 △37.5 이상 의심증상자 별도시험실 운영 등이 진행된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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