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첫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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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범 대림건설대림건설이 창사 후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대림건설은 삼호건설과 고려개발이 합병해 지난 7월 출범했다. 'e편한세상' 브랜드 경쟁력과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중대형 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호건설·고려개발 합병 시너지 발휘
대림건설은 2697억원 규모의 대전 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총 1조746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대림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하게 되며, 옥계동 170-84번지 일원에 아파트 21개동 1492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대림건설은 올해 인천 금송구역을 시작으로 대전 삼성1구역, 인천 송월, 대전 옥계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도시정비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인천 금송구역 재개발은 아파트 26개동 396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6289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중 대림건설 지분은 5031억원으로 회사가 수주한 도시정비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3000억원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수도권과 지방 중대형 사업지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서울까지 지역을 확대하여 정비 시장의 신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