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대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필요시 안정화 조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대선(현지시간 오는 3일)을 앞두고 금융시장 변동성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이주열 총재는 2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집행간부회의에서 "미국 대선결과와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은은 미 대선 직후인 오는 4일(한국시간) 오후 5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미 대선 결과와 관련한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경제 및 금융,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