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 내일 개청…충남선관위 등 5개 기관 입주

행정안전부는 오는 3일 오후 충남 내포신도시 안에 위치한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에서 개청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는 1만㎡ 부지에 연면적 8천36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보상비 57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39억원이 들었으며 공사에는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새 청사는 '녹색건축 우수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우수등급'을 획득했으며 탄소배출을 절감하기 위한 지열시스템, 태양광 설비 시스템, 우·오수 재활용 시설, LED 조명기구 등을 갖췄다.

청사에는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충청지방통계청 홍성사무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대전청사관리소 충남지소 등 5개 기관이 입주했다. 근무 인원은 120명가량이다.

새 청사 개청으로 인접한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과 함께 내포신도시 행정타운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대국민 행정서비스 수준도 더 향상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개청식에는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과 입주기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수행사 수목은 입주기관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부부의 사랑'을 꽃말로 하는 보리수나무를 선정했다.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는 여덟 번째로 개청한 정부지방합동청사다.

행안부는 2000년부터 행정서비스 질과 국유재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에 흩어진 국가기관 청사를 통합하는 '정부지방합동청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