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서 재선충병 감염 확인…소나무류 이동금지

충남도는 공주 탄천면 덕지리 인근 산림에서 소나무 7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려 고사했다고 2일 밝혔다.

고사한 소나무는 공주시와 부여국유림관리소 등이 주기적으로 예찰하는 지역에서 지난달 16일 발견됐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달 3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 도 산림연구소는 감염목을 제거해 파쇄했다.

공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 반경 2㎞ 이내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정 해제 전까지 이 지역에서 직경 2㎝ 이상의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 이동이 전면 금지된다. 도 관계자는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시·군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