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럽 재봉쇄 우려 희석…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9% 오른 5,654.9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01% 상승한 11,788.2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11% 오른 4,691.14로 장을 끝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2.07% 상승한 3,019.54로 종료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의 봉쇄조치에 주목했다.

미국에서는 3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시작된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합주에서 격차가 좁혀지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에서는 독일·프랑스·영국 등에 이어 지난 주말 포르투갈·벨기에 등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를 재도입했다.

지난 주 유럽 증시는 재봉쇄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으나, 올해 초보다는 봉쇄 정도가 약하다는 안도감에 시장이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