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정정순 21대 국회 첫 구속…뉴욕증시 반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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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부정' 정정순 의원 영장 발부…21대 국회 첫 구속

4·15 총선에서 회계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3일 구속됐습니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0시 30분께까지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비위로 구속되는 첫 현역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반등 마감…다우 1.6%↑·나스닥 0.4%↑

미국 주식시장이 2일(이하 현지시간) 온갖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막판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23.45포인트(1.60%) 급등한 2만6925.05로 마감했습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0.28포인트(1.23%) 뛴 3310.24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도 46.02포인트(0.42%) 상승한 1만957.61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급격한 하락세에 따른 반발매수가 시장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 미 대선 하루 앞두고 국제유가 급등…WTI 2.9%↑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02달러) 오른 36.8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0분 현재 배럴당 3.2%(1.21달러) 뛴 39.1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음날 치러지는 미 대선 투표 후에도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유가가 상승한 것입니다. 국제 금값도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60달러) 오른 1,892.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 경찰, 개그우먼 박지선 모친 작성 추정 유서 발견

서울 마포경찰서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36) 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박씨의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박씨 모친의 유서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박지선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박씨는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씨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스트리아 수도서 총기 테러…현지 방송 "사망자 다수 발생“

로이터 통신은 2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빈 중심가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7명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은 현지 공영방송 ORF에 출연해 "현 상황에서는 이번 총격은 명백한 테러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APA통신은 내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 1명이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도주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PA는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도 밝혔습니다.

◆ 전국 아침기온 5도 이하…낮에도 바람불어 쌀쌀화요일인 3일은 중부지방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3∼5도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에 머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 절정을 이룬 후 기온이 차차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