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中 집단감염, 헬스장 통해 확산…관련 확진자 40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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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잇따랐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일 75명 늘었다고 3일 발표했다. 국내 감염자는 46명인데 서울 21명, 경기 15명 등 대부분 수도권 확진자다. 해외유입 환자 29명 중에는 미국 입국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성남 분당중학교 집단감염은 헬스장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확인돼 헬스장 집단감염으로 재분류됐다. 관련 확진자는 40명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 직원이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됐고 이후 서울의 다른 헬스장으로도 코로나19가 확산됐다. 헬스장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미주, 유럽뿐 아니라 중동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급증하고 있다”며 “본격적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일 75명 늘었다고 3일 발표했다. 국내 감염자는 46명인데 서울 21명, 경기 15명 등 대부분 수도권 확진자다. 해외유입 환자 29명 중에는 미국 입국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성남 분당중학교 집단감염은 헬스장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확인돼 헬스장 집단감염으로 재분류됐다. 관련 확진자는 40명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 직원이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됐고 이후 서울의 다른 헬스장으로도 코로나19가 확산됐다. 헬스장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미주, 유럽뿐 아니라 중동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급증하고 있다”며 “본격적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