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자이너 옷 입은 래퍼 치타…'나만의 디자인' 시대 열릴까
입력
수정
롯데온, AI 디자이너 브랜드 '데몬즈' 선보여롯데그룹 유통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롯데온은 AI 활용 디자인 전문 스타트업인 디자이노블과 손잡고 AI를 활용해 의류를 기획 및 제작하고 유통하는 브랜드 '데몬즈'(de MonZ)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디자이노블이 개발한 AI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의류 패턴과 색상, 소재 등을 분석하고, 시즌별 컬렉션 등 자료를 참고해 1초당 최대 1만 개의 상품을 디자인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롯데온은 전했다. 제품 생산은 스타트업 콤마, 유통은 롯데온이 맡는다.
데몬즈는 주문 후 상품 생산을 시작하는 주문생산방식을 채택했다. 불필요한 의류 생산을 줄이기 위한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온은 데몬즈의 첫 협업 명사로 힙합 아티스트 치타를 선정해 '데몬즈x치타' 상품을 선보인다. 이달 17일까지 래퍼 치타와 협업한 구스 다운, 플리스 다운 등 8종의 첫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박달주 롯데이커머스 전략기획부문장은 "추후 사진 한 장으로 AI 디자이너가 만들어 주는 ‘나만의 디자인’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플랫폼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