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국제유가 연일 급등…대선 결과 촉각[미국 대선]

사진=AP
국제 유가가 연일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5달러(2.3%) 상승한 37.6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2.9% 뛴 데 이어 이날도 2%대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투자자들은 이날 치러지는 미 대선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하고 동시에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자리까지 차지하면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가 집행돼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에 내년 1월 원유 증산 계획의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90달러) 오른 1910.40달러를 기록했다.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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