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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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체의약품 개발사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허셉틴 시밀러 유럽 허가 기대
이 회사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항체의약품 개발전문 제약사다. 암과 류머티즘관절염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및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제품 제조를 담당하는 있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의 사업적 관련성을 고려해 코스피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후 국내외 기업 인지도 제고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주력 개발 제품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HD021',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HD204',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PBP1502' 등이다. HD201은 국제 임상을 완료하고 유럽식약청(EMA)의 제품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난치병 분야 항체신약 개발로 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췌장암과 난소암에 적용되는 항체신약인 'PBP1510'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췌장암 치료용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받았다. 지난달에는 EM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획득했다. 박소연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바이오시밀러 임상 성공과 항체신약 개발기술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이후 연구 및 사업 인력을 확충해 글로벌 제약사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