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덕 좀 볼까"…쌍용차 '올 뉴 렉스턴' 출시, 가격은?

전·후면 디자인 모두 새롭게
2열 좌석 접으면 적재량 1977L까지
가격은 3695만원부터
쌍용자동차는 4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렉스턴'을 가수 임영웅 쇼케이스를 통해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신형 렉스턴은 전·후면 디자인을 모두 새롭게 바꿨다. 앞쪽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뒷쪽은 T자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리어캠프 등을 새로 추가했다. 세부모델인 '더 블랙'에는 옆 문에 전용 장식품을 적용하고 20인치 블랙 타이어 휠도 탑재했다.내장은 의자 시트와 문 쪽에 퀼팅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계기반)는 총 3가지 테마로 제공된다. 트렁크는 784L로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977L까지 확장된다.

새로운 파워트레인도 적용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5마력, 2.0kg·m 향상됐다. 쌍용차 모델 중 최초로 레버 타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도 탑재했다.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주차(P)모드로 전환되고 별도의 언락(unlock) 스위치를 배치해 오작동에 대한 불안을 줄였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 유지, 차선 중심 유지, 차선 변경 시 뒷쪽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경고해주는 시스템 등 첨단 주행안전 시스템도 있다.가격은 △럭셔리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이다. 스페셜 모델인 '더 블랙'은 4975만원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