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치 종주도시 '무색'…생산·판매 전국 대비 1% 불과

김익주 시의원, 행정사무 감사서 지적
광주 지역 김치 생산량과 판매액의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낮아 '종주 도시'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광주시의회 김익주 의원의 시 일자리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김치 생산량은 5천232t으로 전국(47만6천t) 대비 1.0% 수준에 불과했다.

판매액은 전국 1조2천779억원 대비 1.6%(205억원)에 그쳤다.

수출은 지난해 13.8t으로 전국(2만9천626t) 대비 0.06%에 불과했다. 광주 김치 생산량은 2016년 4천177t(1.0%), 2017년 5천428t(1.2%), 2018년 4천905t(1.0%)으로 1% 수준에 머물렀다.

판매액도 2016년 127억원(1.2%), 2017년 173억원(1.7%), 2018년 177억원(1.4%)에 불과했다.

현재 광주에는 27개 김치 생산 업체가 있으며 전국(1천30개) 대비 2.6%를 차지한다. 김 의원은 "수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생산량과 판매량, 수출 실적이 심각할 정도로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